큐뱅-코레일유통, 'ROAD 서비스'로 EMV QR결제 방식 채택

ROAD 서비스 가맹점 스티커.

큐뱅(대표 강신혁)은 자사 'ROAD 서비스'가 14일부터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철도역 내 상점과 스토리웨이(Storyway) 편의점에서 본격적으로 QR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코레일 역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이번 'ROAD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철도역 내 상점에서 해외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어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지난해 4월 큐뱅과 코레일유통이 체결한 통합 EMV QR 결제 서비스 협약에 따른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내 철도역 매장에서 쉽게 상품을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표다.

또한, 유니온페이(UnionPay)와 위챗페이(Wechat Pay)와의 제휴를 통해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최대 10위안, 약 2,000원)과 하루 3회, 한 달 최대 6회 이용 가능한 할인 기회가 제공되며, 랜덤으로 최대 9888위안(약 20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위챗페이 QR결제 고객은 상시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ROAD 서비스'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MV QR결제 방식을 채택하여 하나의 QR코드를 통해 여러 결제수단을 통합해 제공한다. EMV QR은 글로벌 결제 표준으로, 여러 나라에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ROAD의 통합 QR결제는 변동형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가맹점이 고객에게 QR코드를 제시하고, 고객은 이를 스캔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결제 금액을 입력할 필요가 없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매번 결제 시마다 일회용 QR코드가 자동으로 생성되어 해킹에 대한 위험이 적고, 최근 발생한 QR코드를 이용한 피싱 공격인 '큐싱'으로부터도 안전하다.

강신혁 큐뱅 대표는 "이번에 오픈하는 결제 수단은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먼저 시작하지만 올해 3월에는 알리페이(Alipay), 일본의 페이페이(Paypay), 대만의 라인페이(LINE Pay)를 오픈하고 향후 주요 동남아 국가 페이까지 한 개의 QR코드로 통해 이용하게 하겠다는 점에서 ROAD는 고객과 상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